MBC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이 배우 김성령과 함께 2017 MBC연기대상 사회자로 내정됐다. 오상진이 MBC에서 사회를 보는 것은 지난 2013년 퇴사 후 처음이다. 오상진은 2012년 MBC파업을 계기로 퇴사한 바 있다.
지난 4월 5일 오상진은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오상진은 이날 방송 말미에 눈물을 훔쳤다.
오상진은 “MBC에 5년 만에 왔다”고 말했다. 그는 “고향에 와서 조명을 받는 자체가 감개무량”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오상진은 “상암에 올 때면 MBC사옥 주변을 맴돌았었다”면서 기어코 눈물을 보였다.
올해 말 MBC에서 사회를 맡게 된 그의 심경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오상진과 김성령이 진행 할 2017 MBC 연기대상은 오는 30일 방송될 예정이다.
주현웅 수습기자 chesco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