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1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5.9% 증가한 186억2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이로써 ICT 수출은 지난 10월에 이어 역대 2위 수출 실적을 경신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또한 수출액이 9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9.8% 증가했다. 차세대저장장치와 컴퓨터 등 수출 호조세가 주요 이유다.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0% 늘어 25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액정표시장치(LCD) 부분품 호조세 지속된 영향이다.
반면 휴대폰 수출액은 부분품 현지조달 확대로 전년 동월 대비 21.3% 감소한 19억3000만달러였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103억1000만달러의 수출액을 기록, 4개월 연속 역대 최고 수출액을 달성했다. 중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2% 늘었다.
베트남은 반도체 등 부분품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돼 수출이 전월 대비 72.8% 상승한 23억8000만달러로 나타났다.
한편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17.1% 늘어난 94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출과 수입 모두 늘며 ICT 수지는 91억4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