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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의 힘' 11월 ICT 수출액 186억2000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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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의 힘' 11월 ICT 수출액 186억2000만달러

11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25.9% 증가한 186억2000만달러로 나타났다. 그래프=산업통상자원부. 이미지 확대보기
11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25.9% 증가한 186억2000만달러로 나타났다. 그래프=산업통상자원부.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11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25.9% 증가한 186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반도체는 97억6000만달러의 수출액을 기록, 3개월 연속 90억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1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5.9% 증가한 186억2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이로써 ICT 수출은 지난 10월에 이어 역대 2위 수출 실적을 경신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수출액이 97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8.5% 상승했다. 모바일 등에서 수요가 늘고 단가 상승세가 지속돼 반도체 수출은 3개월 연속 90억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또한 수출액이 9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9.8% 증가했다. 차세대저장장치와 컴퓨터 등 수출 호조세가 주요 이유다.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0% 늘어 25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액정표시장치(LCD) 부분품 호조세 지속된 영향이다.

반면 휴대폰 수출액은 부분품 현지조달 확대로 전년 동월 대비 21.3% 감소한 19억3000만달러였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103억1000만달러의 수출액을 기록, 4개월 연속 역대 최고 수출액을 달성했다. 중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2% 늘었다.

베트남은 반도체 등 부분품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돼 수출이 전월 대비 72.8% 상승한 23억8000만달러로 나타났다.
미국과 유럽연합은 수출액이 각각 18억3000만달러, 9억2000만달러였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3.4%, 20.4% 증가한 수치다.

한편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17.1% 늘어난 94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출과 수입 모두 늘며 ICT 수지는 91억4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