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GSE Integration과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GSE Integration은 가정용 태양광 발전설비 업체로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두고 있다.
네온R은 전면 전극을 없애 기존 제품보다 효율을 향상시킨 고효율 모듈이다. 이 제품은 N(negative)타입 웨이퍼 기준, 세계 최고 수준의 360W의 출력을 구현하며 LG가 25년간 품질을 보증한다.
LG전자 관계자는 “공급 물량은 아직 미정이며 유럽 태양광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럽은 미국, 일본 등과 함께 주요 태양광 시장으로 꼽힌다. 특히 프랑스는 2009년부터 시작된 정부의 보조금 정책을 바탕으로 태양광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프랑스 내 새로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 규모는 2009년 185㎿에서 2010년 512㎿로 1년 새 3배가량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800㎿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가 설치됐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유럽 태양광 시장의 판로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6월 세계 최대 규모 태양광 전시회 ‘인터솔라 유럽’에 참석해 주력 모델인 네온R과 네온2 바이페이셜 등을 선보였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