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지난 7월에 출시된 고메 상온 간편식의 누적 판매 개수가 150만개를 돌파했다. 매출로 환산하면 60억원을 넘어섰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상온 제품은 보관이 편하고 조리가 간편하지만, 고온 살균처리하기 때문에 맛 구현이 어렵다”며 “이에 CJ제일제당은 회전식 살균기술로 산소와 미생물 유입을 차단하고 포장재를 5겹으로 만들어 고기와 야채 본연의 맛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실온에서 9개월까지 보관이 가능하고, 간편하게 전자레인지 90초만으로 근사한 요리를 조리할 수 있다는 점도 주효했다.
아울러 별도의 그릇이 없어도 간편하게 조리하고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고급스러운 붉은색 용기에 담은 결과 지난달 ‘제26회 대한민국패키지디자인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주물냄비에 일품요리를 선보인다는 제품 콘셉트에 맞춰 식감을 더하고, 잘 차려진 대접 받는 식사 이미지를 강조해 소비자에게 감동을 주는 한끼의 식사를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CJ제일제당은 최근 국내산 닭가슴살과 셰프 레시피로 만든 로제소스가 특징인 ‘고메 로제치킨’을 출시하는 등 ‘고메 상온 간편식’ 매출 극대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내년에는 ‘고메 상온 간편식’ 매출을 200억원대로 끌어 올려 대형 히트상품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햇반’과 ‘비비고’, ‘고메’ 등 핵심 HMR 브랜드를 앞세워 지난해 처음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전년보다 약 40% 성장한 1조5000억원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