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담배, 피우는 비타민은 오해… ´열에 쉽게 파괴되는 비타민C´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수습기자]

담배를 피우면서 건강을 챙길 수 있다. 최근 청소년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비타민 담배에 대한 믿음이다.
오는 11일부터는 그런 비타민 담배를 청소년이 피울 수 없게 됐다. 비타민 담배는 ´흡연 조장´ 등의 이유로 청소년 판매가 금지된다.

유튜브에서는 비타민 담배를 직접 피워본 영상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몸에 좋은 담배를 피워보자´는 식의 제목도 눈에 띈다. 흡연 욕구를 줄이는 보조 식품의 성격이지만, 오히려 흡연을 하지 않는 사람이 담배를 피게 만드는 부작용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비타민 담배의 구조는 전자담배와 비슷하다. 1회용 전자담배에서 니코틴을 뺀 것이 비타민 담배라고 할 수 있다. 비타민 담배를 판매하고 있는 업체 등은 비타민 담배가 몸에 해롭지 않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비타민을 가열할 경우 유독 물질이 생선된다고 지적한 연구 결과도 있어 장담하기는 어렵다.

비타민C는 열에 잘 파괴되는 민감한 물질이다. 열에 태워 피는 비타민 담배가 건강에 도움이 될지 의문이다. 전문가들은 수산 성분에 의해 신장이 좋지 않은 사람이라면 수산 결석의 위험성도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서창완 수습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