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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시장, 수입철근 공백 이슈 ‘약발 확인’ 강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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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시장, 수입철근 공백 이슈 ‘약발 확인’ 강도는?

중국산 철근 가격 상승 기정 사실…국내산 버티고 있어 상승 폭은 제한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철근 유통 거래가격이 12월 약세 전망을 깨고 일제히 반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SD 400 10mm 1차 유통시세는 국내산 톤당 66만원, 중국산 톤당 630만원이 중심가격으로 자리 잡았다. 전주대비 저가의 가격이 톤당 5,000원 상승했다.

철근 시세 상승을 이끌고 있는 이슈는 ‘중국산 철근 수입 공백’이다. 중국내수 철근 거래가격이 폭등함에 따라 한국향 1월말적 신규 수출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 일부에선 중국 사강강철이 1월 수출오퍼를 진행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 스틸프라이스 DB센터 철강가격 정보 제공
△ 스틸프라이스 DB센터 철강가격 정보 제공


따라서 내수 철근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도 수입산이다. 중국산 철근의 가격 상승은 기정사실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금주 톤당 63~63.5만원 형성 이후 다음주에는 톤당 64만원까지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수입산 철근 가격 상승에는 한계가 있다. 갈길 바쁜 중국산 앞에 국내산 철근 거래가격이 버티고 있는 것이다. 중국산 철근 공백 이슈가 있지만 국내산 철근 가격을 앞지르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한편, 국내산 철근가격의 추가 상승 가능성은 아직 희박해 보인다. 10mm 등 특정사이즈는 부족감이 있지만 굵은 사이즈를 중심으로 원만한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동절기 수요 감소에 따른 제강사의 밀어내기 물량이 언제 출현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당분간 철근 시세는 톤당 국내산 66만원, 일본산 65만원, 중국산 64만원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