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5일 오전(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이집트경제인연합회(Egyptian Businessmen's Association)와 함께 ‘제10차 한-이집트 경제협력위원회’를 개최한 가운데 허명수 GS건설 부회장(한-이집트 경제협력위원장)을 단장으로 건설․플랜트 기업을 중심으로 경제사절단을 파견을 파견했다.
허명수 한국 측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이집트가 알시시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 1억 명이 넘는 인구, 지중해 최대 규모 천연가스전 발견 등 성장잠재력이 무한하다”고 평가했다.
허 부회장은 “이러한 저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이집트가 민간․공공투자 확대, 비석유부문 수출 증가, 가스전 신규 개발 등에 힘입어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그는 “2016년 맺어진 한-이집트 금융협력 플랫폼을 통해 카이로 메트로, 태양광발전소, 폐기물 재생 에너지화 설비, 석탄 화력발전소, 해수담수화 설비 확충과 관련하여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집트측에서는 알리 헬마이 에이사(Ali Helmy Eissa) 이집트기업인협회 회장, 라우프 가보우르(Raouf Ghabbour) 이집트-한 경협위원장(GB오토 회장)을 비롯해 산업부․교통부․경제자유구역투자청(GAFI ; General Authority for Investment and Free Zones) 등 외자유치․인프라 개발 관련 정부부처 인사가 참석했다. 이집트 측은 수에즈운하 경제지구 및 신행정수도 건설 등 이집트 정부의 메가 프로젝트와 관련한 한국 기업의 적극적 참여를 요청했다.
전경련 대표단은 회의를 마친 후에는 타렉 카빌(Tareq Qabil) 통상산업부 장관을 방문 면담하고 한국 기업의 對이집트 투자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