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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회장 차녀 최민정 중위 전역…재계 향후 행보 초미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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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회장 차녀 최민정 중위 전역…재계 향후 행보 초미관심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둘째 딸 최민정(27) 해군 중위가 30일 전역했다.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둘째 딸 최민정(27) 해군 중위가 30일 전역했다.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둘째 딸 최민정(27) 해군 중위가 30일 전역했다.

최 중위는 이날 오전 인천 중구 해군인천해역방어사령부에서 전역식을 마쳤다. 전역 동기의 차를 타고 나온 최 중위의 향후 행보에 재계의 초미 관심사다.
앞서 SK그룹은 "해군에 복무중인 최민정 중위의 제대 후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힌바 있다.

재계에서는 최 중위가 SK그룹의 '사회적 가치 창출, 상생 경영' 일환인 사회적 기업 관련 업무를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최 중위가 지난 4월, 연세대학교 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SK그룹 주최 '사회성과 인센티브' 수여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기 때문이다. 당시 최 중위는 최 회장이 사회적 기업을 소개하는 동안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깊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 중위는 특히 독립성과 자립성 강하기로 소문났다. 고등학교를 중국에서 유학생활을 한 그는 이후 중국 베이징대 경영학과에 입학해 편의점, 레스토랑, 와인바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일화가 알려지면서 오너가 자녀답지 않은 일상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중국 유학생활을 마치고 난 뒤에는 국내에서 온라인 쇼핑몰 사업에 뛰어들어 사업가로서 변신한 바 있다.

한편 최 중위는 지난 2014년 9월 총수 일가의 여성 최초로 해군 사관후보생에 자원입대하며 화제를 모았다. 입대 후 그해 11월 초 장교인 소위로 임관한 그는 이어 2015년에 청해부대 19진에 속해 아덴만에 파병된 데 이어 작년에는 서해 최전방 북방한계선(NLL)을 방어하는 부대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