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9, 조기출시설 대두… 예상 스펙은?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의 조기출시설이 대두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애플의 10주년 기념폰 아이폰X에 맞서기 위해 당초 일정 보다 한달 가량일찍 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일반적으로 갤럭시S 시리즈를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전날 공개해 왔다. 지난 3월 미국 뉴욕에서 공개된 갤럭시S8 시리즈는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 등으로 당초 일정보다 1개월 늦게 공개됐다.
일부 외신은 삼성전자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8에서 갤럭시S9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봤다. CES에서 공개되지 않더라도 예년 대비 빠른 시일에 해당 제품군은 공개될 것으로 관측된다.

갤럭시S9의 디자인은 갤럭시S8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 인공지능(AI)과 그래픽, 사용자경험(UX) 등에서 혁신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또한 아이폰X에 설치된 것과 비슷한 3D 매핑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지문센서 위치에 대해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유명 IT 블로거 에반 블래스는 갤럭시S9 지문센서가 갤럭시S8·갤럭시노트8과 마찬가지로 뒷면에 자리할 것으로 봤다. 반면 포브스는 디스플레이 전면에 위치할 것으로 예측했다.

IT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최근 갤럭시S9의 베젤이 전작 보다 더욱 얇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화면과 몸체 비율이 최대 90%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작 갤럭시S8의 화면대 몸체 비율은 84%다. 갤럭시S9의 예상 비율과 6% 차이지만 체감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S9의 예상 스펙은 ▲램 6GB ▲저장공간 128GB ▲퀄컴 스냅드래곤 845 ▲S9 5.8인치 S9 플러스 6.2인치 등이다. 판매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전작 갤럭시S8 시리즈와 비슷한 가격대가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작의 가격대는 ▲갤럭시S8(93만5000원) ▲갤럭시S8 플러스 64GB(99만원) ▲갤럭시S8 플러스 128GB(115만5000원) 등이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