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합동참모본부은 북한이 오전 3시 17분쯤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이 글로벌 시장에 미치는 후폭풍은 크지 않았다.
전일 미국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와 세제개편안 통과 기대감에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마감했다.
다우지수는 255.93포인트(1.09%) 오른 2만3836.71, S&P 500지수는 25.62포인트(0.98%) 상승한2627.04에 거래가 종료됐다.
나스닥지수는 33.84포인트(0.49%) 오른 6912.36에 마감했다.
미국증시의 강세에 이날 코스피 지수는 상승출발했다. 하지만 북한의 미사일 발사 불확실성으로 등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였을 뿐 과거처럼 낙폭은 크지 않았다.
반면 기관은 1971억원 순매수로 대응했다.
코스피지수는 29일 전거래일 대비 1.29포인트(0.05%) 하락한 2512.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엇갈렸다.현대차가 울산 공장의 노조 파업철회로 신차 '코나'의 생산이 재개됐다는 소식에 2.23% 상승마감했다.
현대모비스 1.35%, 기아차 1.21% 등 동반강세를 나타냈다.
SK이노베이션은 업황 호조 속에서 배당과 성장동력까지 갖췄다는 증권사의 분석에 0.48% 강보합세를 보였다.
LG도 주가에 상장된 자회사들의 주가 상승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분석에 1.14% 뛰었다.
반면 모건스탠리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전일 반등에 성공한 삼성전자는 이날 1.28% 하락마감했다.
한국전력 1.04%, 삼성바이오로직스 0.55%, SK텔레콤 1.16% 등도 동반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중국의 베이징과 산둥 지역에 한해 한국행 단체관광을 허용했다는 소식에 한중관계 개선 수혜 기대감이 커지며 화장품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아모레퍼시픽 1.45%, 아모레G 0.67%, 토니모리0.67%, 에이블씨엔씨 10.95% 등이 함께 올랐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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