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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롱패딩,중고거래 활개칠까 "10여만원짜리를 40만원에 파는 사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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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롱패딩,중고거래 활개칠까 "10여만원짜리를 40만원에 파는 사람도"

열풍의 주역인 평창 롱패딩이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지나치게 높은 가격으로 재판매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사진=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열풍의 주역인 평창 롱패딩이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지나치게 높은 가격으로 재판매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사진=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주현웅 수습기자] 2018 평창겨울올림픽 기념상품으로 출시된 이른바 ‘평창 롱패딩’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이에 따른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어 문제다. 롱패딩을 구매한 이들이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지나치게 높은 가격으로 되파는 것.

평창 롱패딩은 애초에 한정수량으로 판매됐다. 이런 가운데 구입 희망자가 넘쳐났다. 자연히 ‘품귀현상’이 빚어졌다. 지난 22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롯데백화점에 재입고 됐으나 이 역시 모두 동이 났다.
많은 이들이 중고거래사이트로 발길을 돌렸다. 그러나 현장에서 구매하는 것과 사정이 비슷한 모양새다. 중고거래 역시 공급자보다 수요자가 많은 탓이다.

이러한 상황을 이용해 상당수의 판매자들은 지나치게 높은 가격을 요구한다. 평창 롱패딩의 원가는 14만9000원이다. 중고거래 판매자들은 여기에 보통 10만 원 정도를 올려 판매한다. 심지어 40만 원 대를 요구하는 이들도 발견된다. 평창 롱패딩 구입 희망자들이 불만을 토로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한편, 평창 롱패딩은 오는 30일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 에비뉴엘, 부산본점과 대구점에서 다시 판매될 예정이다. 판매수량은 약 3000장 정도다.


주현웅 수습기자 chesco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