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모바일은 지난 2013년 3월, 사업적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새로운 모바일 영역을 개척하는 모바일 인큐베이터로서의 역할을 위해 네이버에서 분사했다. 네이버는 UGC(유저 생산 콘텐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캠프모바일과 합병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올해 부터 밴드에 적용한 자체 구축 광고플랫폼을 통해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캠프모바일의 사업적 성장세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밴드의 스티커, DA 등 밴드 광고 매출 성장으로 올 3분기 캠프모바일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3% 성장하며 흑자를 기록했다.
캠프모바일은 밴드의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고, AI(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는 등 서비스 외연을 확대하고, 글로벌 진출에도 더욱 속도를 내야하는 상황이다. 또 스노우 분사 이후 새로운 영역 발굴을 위해 네이버와의 통합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기획이다. 네이버는 캠프모바일이 보유한 UGC 서비스 분야의 글로벌 경험과 기술 역량, 우수한 인력을 흡수한다.
양사는 UGC 서비스의 공통 기술 플랫폼을 구축해, 개발 및 운영 효율을 높이고 추후 이용자들의 서비스 사용 디바이스, 환경 등의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