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日 비트코인 가격 첫 100만엔 돌파… 급변동 리스크 주의보

공유
0

日 비트코인 가격 첫 100만엔 돌파… 급변동 리스크 주의보

일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100만엔을 넘어서며 투기 자금 유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100만엔을 넘어서며 투기 자금 유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일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연초 대비 10배 급등하며 급변동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올 1월 말 10만엔 수준에 거래되던 일본 비트코인 가격은 등락을 거듭하다가 10개월 만에 10배로 뛰어올랐다.
27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지난 26일 인터넷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처음으로 100만엔(약 974만원)을 넘어섰다.

시장에서는 일부 기관 투자자들의 투기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며 주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플라이어는 매수 주문이 늘어나는 이유와 관련 “거래 시스템 변경을 앞두고 분열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며 “분열 후 양쪽 비트코인을 보유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서 투기 매수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업계 전문가는 “본래 비트코인은 스마트폰 등에서 거래할 수 있다는 간편함과 송금 수수료가 저렴해 이용이 확대됐지만 투기 목적이 늘어나며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가격 급변동 리스크가 크다는 점을 충분히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