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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150 세대교체…셀트리온헬스케어 등 아웃퍼폼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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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150 세대교체…셀트리온헬스케어 등 아웃퍼폼전략은?

정기변경시 편·출입종목 수익률, DB금융투자
정기변경시 편·출입종목 수익률, DB금융투자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한국거래소는 지난 23일 12월 코스닥150 정기변경을 발표했다. 전체 구성종목 150종목 중 13종목이 교체됐다.

이 과정에서 피에스케이,코웰패션, 미래컴퍼니, 모다이노칩, 비에이치, 셀트리온헬스케어, 펄어비스, 이녹스첨단소재, 에코프로, 에스엠코어, 유니슨,제일홀딩스, 네이처셀 등이 새롭게 편입됐다
12월 15일부터 적용된다. 관련 패시브 자금의 리밸런싱은 12월 동시만기일인 14일 마감 동시호가시간에 발생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13개의 신규 편입종목 가운데 예상과 어긋난 종목은 소재업종의 에코프로였다. 소재업종 중 제외종목이 없어 편입 불발을 예상했다.

하지만 선정되지 않는 종목 중 가장 시총이 큰 종목이어서 신규 편입에 성공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4일 상장한 스튜디오드래곤의 경우 정기변경 심사가 완료된 직후 상장했기 때문에 2018년 6월 정기변경 대상종목이다.

제외종목은 다소 편차가 컸다. 편출을 예상했던 서희건설은 잔류했고 아프리카TV와 하이록코리아는 편출이 결정되었다. 이 가운데 하이록코리아의 경우 모든 증권사 보고서에서 잔류를 예상했었던 만큼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신규편입종목에 약 1.5조원의 코스닥150 추종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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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험적으로 인덱스 변경을 직전 월 마지막 주에 확정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이른 시점에 발표한 것”이라며 “그만큼 시장의 관심 정도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기별 코스닥150 대비 편•출입 예정종목들의 수익률을 보면 편입종목매수, 편출종목매도가 유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10개의 구성종목교체시 편입예정 종목 가운데 7개가 코스닥150대비 아웃퍼폼했다. 12월에는 12개 중 10개 종목이, 올해 6월에는 13개 종목 중 9개 종목이 코스닥150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

반대로 편출예정 종목들은 대체로 코스닥150대비 낮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종목들이 많았다.

이에 따라 발표일부터 편입일까지 동일가중방식의 편입예정종목 매수전략이 유효하다는 입장이다.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편입예정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경우 시장대비 아웃퍼폼 할 가능성이 크다”며 “추가로 결정해야 할 것 중 하나는 편입예정종목을 전부 매수할 것인지 아니면 그 중에서도 일부 기업에 집중하느냐가 관건인데, 과거 정기변경시 편•출입종목 표준편차가 매우 컸던 것을 고려하여 동일가중방식으로 편입예정종목을 전부 매수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150신규편입종목이더라도 묻지마 투자는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이중호 KB증권 연구원은 "해당 신규 편입 종목의 매수 수요가 크지 못하다는 게 문제”라며 “. 코스닥150지수의 추종자금 규모는 1.2조원~1.3조원 정도에 불과하고, 해당 종목의 20일 평균 거래대금이 큰 편이기에 Days to Cover가 모두 1이하로 산출되었기 때문인데, 보통은 5 이상으로 해당수치가 나와야 인덱스펀드의 매수 수요가 큰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