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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한국 대만전 선발투수 임기영 “한국시리즈처럼 던져 꼭 승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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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한국 대만전 선발투수 임기영 “한국시리즈처럼 던져 꼭 승리할 것”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진난달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 한국시리즈 4차전 KIA 타이거즈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 KIA가 5:1로 승리했다. 데일리 MVP를 수상한 임기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뉴시스
진난달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 한국시리즈 4차전 KIA 타이거즈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 KIA가 5:1로 승리했다. 데일리 MVP를 수상한 임기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뉴시스

“일본과의 아쉬운 패배 잊고 한국시리즈처럼 던져 반드시 승리하겠다.”

한국대표팀 선동열 감독이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2017 대만과의 경기에 한국시리즈에서 컨디션이 좋았던 사이드암 투수 임기영(24·KIA)을 선발 투수로 낙점했다.

선동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어제 일본과 개막 경기에서 연장 승부치기 끝에 7대 8로 패했다.

최대 승부처에서 일본에 패한 한국팀은 결승 진출을 위해 대만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임기영은 지난 2012년 2라운드 전체 18순위로 한화에 지명됐다. 2014년 시즌 후 FA 보상선수로 KIA로 이적했다.

군 복무를 이미 마친 ‘강심장’ 임기영은 올 시즌 KIA의 선발 한 축을 담당하는 등 깜짝 활약을 펼치며 팀의 한국시리즈서 4차전에서 체인지업을 주무기 삼아 우승에 기여했다.

김기택 감독은 “임기영은 배짱이 두둑하기 때문에 일본전에서도 잘 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임기영은 통산 64경기 10승 9패 1홀드 평균자책점 4.20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는 리스 투수 중 유일하게 두 차례나 완봉승을 거두며 23경기 8승 6패 평균자책점 3.65로 활약했다.

선동열 감독은 “임기영의 볼끝이 좋다. 컨디션이 100%는 아니지만 충분히 대만타자들을 막아 줄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타선에서는 김하성· 박민우· 이정후 등이 잘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 홍이중 감독은 일본 지바롯데 소속 좌완투수 천관위를 내세웠다.

올 시즌 27경기 3승 4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했다.

2017 APBC는 3개국(대한민국,일본,대만) 대표팀이 3일 간 2경기씩 예선전을 치러, 1-2위 팀이 19일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대만전은 17일 오후 7시부터 4개 TV 채널에서 생방송 한다.

MBC SPORTS+와 SBS SPORTS, SPOTV와 TV조선이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중계 대만전 TV 생방송을 맡는다. 네이버와 아프리카 시청도 가능하다.

TV조선은 이날 오후 7시부터 김성근 전 한화 감독, 김정준 전 한화 코치의 해설로 일본 도쿄돔에서 벌어지는 대만전을 생중계한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