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물류중계서비스는 선사 및 포워더·운송사·컨테이너터미널 등 항만물류업체가 선박입출항과 수출입화물 반출입신고 등 해양수산부의 민원업무를 전자적으로 처리하게 해주는 물류포털 서비스이다.
KTNET의 사업자 지정으로 인해 정부는 그동안 항만물류정보 중계망 장애로 발생된 물류대란을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물류업계는 서비스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듀얼체제를 통한 안정적인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다.
특히, 전문성과 기술력을 보유한 중계망사업자간의 협력을 통한 물류 신기술의 개발과 불필요한 프로세스 단축 및 물류 공동비용의 절감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확보된 물류경쟁력은 중계망 사업자뿐만 아니라, 국내 물류기업의 해외진출을 용이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KTNET은 향후 선사, 항공사, 포워더 등 4700여 사용자(ID기준)가 이용하고 있는 물류포털(uLogisHub)서비스를 기반으로 기존 전자무역부문에서의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의 접목을 통해 해상물류분야에서도 부가가치 창출 및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TNET의 한진현 사장은 “항만물류중계망 사업진출 목적은 해양수산부의 정부3.0 등 관련 정책에 적극 협력하고 항만물류업계에 고품질, 저비용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기존 업체와의 단순한 시장 점유율 경쟁이 아닌, 항만을 기반으로 화주-선사-금융사가 참여하는 새로운 물류시장의 창출 및 말레이시아 등 해외 6개국과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SEALNET)구축으로 국내 물류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