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병철 선대 회장의 추도식은 예년에 비해 조용하게 진행됐다. 와병 중인 이건희 삼성 회장과 구속수감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불참했기 때문이다. 취재진 역시 과거에 비해 선영을 많이 찾지 않았다.
이들의 참배가 끝난 후에는 삼성 계열사 사장단이 방문한다. 사장단은 오전 10시경 선영에 도착할 예정이다. 최근 삼성전자 인사가 마무리된 가운데 신임 사장단의 첫 공식 일정이다.
관심이 모아졌던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선영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재현 회장은 고(故) 이맹희 명예회장과 이건희 회장의 2012년 재산상속 다툼 이후 추도식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한편 추도식과 별개로 진행되는 이병철 선대 회장의 제사는 CJ그룹 주재로 서울 필동 CJ인재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재현 회장은 5년 만에 이병철 선대 회장의 제사 ‘제주’를 맡는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