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한전·가스공사 포항지진 관련 긴급 현장점검 실시

공유
0

한전·가스공사 포항지진 관련 긴급 현장점검 실시

조환익 한전 사장이 이날 북포항지사를 방문해 주요 설비를 점검했다. 사진=한국전력.
조환익 한전 사장이 이날 북포항지사를 방문해 주요 설비를 점검했다. 사진=한국전력.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과 안완기 가스공사 사장 직무대리가 포항 지진과 관련 현장을 방문하며 주요 설비를 긴급점검했다.

16일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조환익 한전 사장이 이날 포항 지진 진원지 인근 지역인 북포항지사를 방문했다.
조 사장은 지진 피해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흥해변전소 등 주요 전력설비에 대한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앞서 조 사장은 지난 15일 지진 발생 직후 포항지역 인근 사업소장과 긴급 비상대책 화상 회의를 개최해 직원의 안전과 고장이 발생한 전력설비 원인파악 등을 주문했다.

한전은 포항 지진 충격으로 발생한 4건(1057세대)의 정전에 대해 825호는 3분 만에 전력공급을 재개했다. 나머지 세대도 1시간 만에 전력공급을 완료했으며 여진으로 인한 추가적인 정전과 전력설비 피해에 대비해 인근 지역 78개 변전소를 비롯한 전력설비 긴급점검을 시행했다.

아울러 안완기 가스공사 사장 직무대리도 지난 15일 진앙지 인근의 대구경북지역본부 관할 흥해관리소와 포항 LCNG 충전소를 긴급 방문해 피해상황을 점검했다.

가스공사는 지진 발생 직후 재난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고, 대구 본사에 재난대책본부 상황실을 가동했다.

가스공사는 15일 오후 3시 14분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하향 조정하며 여진에 대비했다. 이날 김영두 기술부사장은 전사 긴급안전관리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추가 안전점검 계획을 논의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