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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합병시너지효과 본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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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합병시너지효과 본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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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미래에셋대우는 14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688억원, 당기순이익 134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1079억원, 당기순이익 기준) 보다 20% 이상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눈에 띄는 점은 지난 2분기부터 전 부문에 나타나기 시작한 합병시너지 효과로 부문별 고른 성장세와 안정적 수익구조가 다시 확인했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3분기에도 위탁매매 23%, 자산관리(WM) 14%, IB 18%, 트레이딩 22%, 이자손익 및 배당 23%로 특정 분야에 편중되지 않는 균형 잡힌 수익기반을 유지했다.

미래에셋대우측은 “균형 잡힌 수익기반 확보는 향후 시장 변동에 따른 수익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국내외 투자와 해외 네트워크 확대, 금융과 IT의 결합 등 새로운 수익원 창출 노력은 물론 적극적인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해 안정적인 고객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데도 큰 힘을 실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부문별로 보면 트레이딩부문은 전 분기 실적대비 30% 이상 증가했으며, 위탁매매, 자산관리부문에서도 전 분기 수준의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17.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2분기 실적에 계열사인 미래에셋생명의 PCA생명 관련 염가매수 차익 360억원 가량이 일회성 수익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순영업수익을 살펴보면, 먼저 트레이딩수익 941억원은 지난 2분기에 기록한 723억원 대비 30.2% 증가했다.

파생 운용은 조기상환 규모가 전 분기 대비 1.4조원 증가한 5.4조원으로 수익증대에 기여했고, 주식 운용은 4차 산업 관련 국내 주식과 해외주식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양호한 트레이딩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채권 운용 역시 2분기 국내 채권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보수적인 운용과 외화 채권 금리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전략적 헤지 운용으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운용 성과를 나타냈다.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전 분기 대비 8% 가량 감소한 위탁매매부문의 수익은 전 분기 대비 3% 감소한 980억원을 기록했다.

자산관리(WM) 수익은 580억원으로 전 분기 563억원 대비 3% 늘었다 특히 해외펀드, 해외채권, 글로벌 랩 등 글로벌 금융상품 잔고가 늘어남에 따라 수익은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 과저에서 개인연금 자산이 늘며 연금자산은 전 분기보다 2000억원이 증가한 9.3조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연금자산은 올 연말까지 10조원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추정된다.

IB 수익은 772억원을 달성했다. 1조원 규모의 셀트리온 헬스케어 IPO 주관을 비롯해 5000억원 규모의 두산인프라코어 BW발행, 3600억원 규모의 모던하우스 인수금융 등 전통적인 IB부문인 ECM과 DCM에서 두루 성과가 양호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