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③] 아이코스 vs 글로 vs 릴… 고민 깊어진 애연가들, 선택은?

기사입력 : 2017-1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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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필립모리스 '아이코스', BAT코리아 '글로', KT&G '릴'. 사진=각사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천진영 기자]
#경기 수원에 거주하는 흡연자 A씨는 이른 새벽 서울행 지하철에 몸을 실었다. KT&G에서 사전 판매 중인 궐련형 전자담배 ‘릴’을 구매하기 위해서다. 첫 차를 타고 부리나케 달려온 A씨의 대기순번은 14번이다. 선착순 30명 안에 든 A씨는 내심 안도했다. 이후 제품 입고 시간까지 한 시간 가량 더 기다린 A씨는 구매 한도에 맞춰 ‘릴’과 전용담배 ‘핏’을 구매했다. ‘아이코스’와 ‘글로’ 모두 경험한 A씨는 ‘릴’에 대해 “아직까진 단점보다 장점이 많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KT&G 릴 출격으로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일반 궐련 흡연자들뿐만 아니라 ‘아이코스’ ‘글로’ 등 기존 궐련형 전자담배 이용자들까지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분위기다. 인터넷커뮤티니에 제품별 후기가 속속들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G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서울지역 GS25 9개 판매처에서 1일 30개 한정 수량으로 릴와 전용담배 핏을 판매한다. 정식 발매일은 오는 20일이다.

릴의 첫 사전 판매는 ‘완판’ 성적표를 받았다. 예약 대기 순번까지 생기면서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조미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KT&G 릴의 경우 기출시된 ‘아이코스’ ‘글로’ 등 경쟁사 제품들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출시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기 안정성과 성능 최적화 측면에서는 차이가 있겠지만, 아이코스 기기와 호환 가능하다. 또한 전용담배 핏은 캡슐형 전자담배로서, 궐련형 전자담배 특유의 맛을 최소화하고 기존 담배와 유사한 맛을 구현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궐련형 전자담배를 둘러싼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애연가들 사이에서도 제품별 비교 후기가 공유되고 있다.

한 누리꾼은 “릴은 기기 휴대성이나 편리성 측면에서 아이코스를 뛰어 넘었다. 길쭉하고 슬림한 형태로 그립감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담배 맛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이다. 그는 “핏 자체는 일반 담배맛이다. 캡슐을 터트릴 경우 자연스러운 멘솔맛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누리꾼은 “릴은 글로 대비 흡연 시간이 넉넉한 느낌이다. 타격감(수증기가 목으로 넘어가는 느낌) 지속 시간도 길다”라며 “다만 폐를 풍족하게 채워주는 연무량은 다소 부족하다. 릴의 경우 글로 대비 5분의 1 수준인 것 같다”고 밝혔다.


천진영 기자 cjy@g-enews.com 천진영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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