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금토 예능 드라마 '고백부부'에서 한보름이 시원한 말투와 화끈한 성격으로 걸크러시의 원조이면서 순진무구한 '윤보름' 역으로 반전 매력을 선사해 시선을 끌었다.
이날 윤보름은 쑥스러워하면서도 호기심 어린 눈으로 야동을 시청했다. 보름은 또 "남친 있는데도 안 해 봤느냐"며 순진하다고 무시하는 친구의 말에 발끈하며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기도 했다. 겉으로는 당찬 윤보름은 실제로는 순수하고 귀여운 모습을 사랑스럽게 표현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이후 윤보름은 기숙사 통금시간이 지나 어쩔 수 없이 남자친구 안재우(허정민 분)와 외박을 하게 됐다. 보름은 안재우와 한 방에 단 둘이 있게 되자 잔뜩 긴장했다.
한보름은 이 대목에서 불안함과 초조함을 감추려 입술을 깨물며 자는 척하는 등 순진무구한 모습을 자연스럽게 그려내 몰입감을 높였다.
이처럼 한보름은 응원단원으로 활동하며 윤보름이 보여줬던 화끈하고 통쾌한 걸크러시 신여성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소녀 같은 순수함까지 소화하며 극과 극 반전 매력을 실감나게 그려내 극에 활력을 더했다.
시청자에게 '인생 드라마'라 호평 받는 KBS 2TV 금토 예능 드라마 '고백부부'는 한보름을 비롯해 장나라, 손호준, 허정민, 이이경, 장기용, 조혜정 등이 출연한다. 12부작으로 종영을 단 2회 앞두고 있다. 금, 토요일 밤 11시 방송.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