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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치제강, 초고감도 자기센서 'MI센서' 자율주행차 지원으로 실용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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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치제강, 초고감도 자기센서 'MI센서' 자율주행차 지원으로 실용화 시동

일본 아이치제강의 초고감도 자기센서 'MI센서'.
일본 아이치제강의 초고감도 자기센서 'MI센서'.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일본 아이치제강(愛知製鋼)은 12일(현지 시간) 자사가 개발한 초고감도 자기센서 'MI센서'를 자율주행차에 부착해 실증 실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MI센서'의 실용화에 한발 더 다가선 것이다.

아이치제강은 'MI센서'를 활용한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지원 등 차세대 자동차 분야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지난 11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시가 현 히가시 오미 시에서 MI센서를 부착한 자율주행차 실증 실험을 실시하고 있다. MI센서는 일종의 자기 표시 시스템으로, 차량 위치를 정확하게 알려준다.

국토교통성은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중산간 지역의 사람과 물품의 운송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휴게소 등을 거점으로 자율주행차의 실용화를 목표로 이번 실증실험을 추진한 것이다.

MI센서 방식의 자기 표시 시스템은 차량에 탑재한 자기 센서가 도로에 부설한 자기 표시의 미약한 자력을 감지하여 회사에 차량 위치를 알려주는 자동 운전 지원 시스템이다. 아이치제강의 MI센서는 기존 휴대 전화용 제품에 비해 고감도가 100배나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실증실험에는 선진모빌리티사의 20인승 소형 버스가 활용된다. 공공도로에서 자기 표시 시스템에 의한 실증 실험은 전국 최초다.

아사노 히로아키 부사장은 "MI센서는 자동차 사용을 상정하고 개발된 제품"이라며 "실증 실험을 통해서 높은 정밀도와 신뢰성을 보여줌으로써 실용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