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맹국인 한국·일본에서 얻어낸 대북 압력 극대화 협조를 중국에서도 받아낼 수 있을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당국이 자국 금융기관에 북한과의 거래 정지를 단행한 것에 감사를 표하는 반면 원유 공급 전면 중단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북한 문제와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 문제가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 방문 직후 90억달러 규모의 경제협력을 약속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은 “19건에 달하는 계약 내용 조율이 끝났고 전날 왕양(汪洋) 부총리와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이 베이징에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왕 부총리가 목요일에 더 좋은 일이 있을 것임을 시사하면서 이날 정상회담에서 추가 계약이 체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당국은 트럼프 대통령 방문 전부터 북한 여행을 중단시키는 지시를 내리고 미국산 콩·보리·쇠고기 수입물량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편 오전 10시 30분께 인민대회당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