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대우조선해양 턴어라운드 본격화되나? 3분기 연속 흑자달성 행진

공유
1

대우조선해양 턴어라운드 본격화되나? 3분기 연속 흑자달성 행진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해 인도한 트랜스오션의 드릴십. 사진=대우조선해양이미지 확대보기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해 인도한 트랜스오션의 드릴십. 사진=대우조선해양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턴어라운드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8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액은 2조4206억원, 영업이익 206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 457억원을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은 3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턴어라운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을 바라보는 시각은 크게 2가지라는 게 유진투자증권의 분석이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470여 일 동안의 대응을 통해 확보된 △자기자본 3.8조원, 부채비율 248%로 다시 태어난 대우조선해양이라는 긍정적인 면과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인정된 2.3조원의 자금이 2017년 12월, 2018년 6월 각각 주식전환을 통해 추가 희석이 가능하다는 부정적 시각이다.

이 중 조선업종 특성상, 이미 확충된 자본 하에서 향후 주가 상승을 이끌 요인으로 신규 수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주잔액 감소 추세에 따른 실적 감소는 불가피하겠지만, 선반영한 비용에 따라 이익 기조는 유지할 것이라는 판단이다”며 “현재 다수의 해양프로젝트 발주가 언론을 통해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2Q17 기준 289억달러의 수주잔액(매출기준 16조원) 증가 가능성을 기대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우려는 지나치며 추가 희석(5662만주)을 감안했을 때에도 이미 확충된 자본 규모를 반영해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