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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만료 증권사 CEO, 여의도에 인사폭풍 불어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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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만료 증권사 CEO, 여의도에 인사폭풍 불어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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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증권가에 대표이사(CEO)발 인사폭풍이 불어올 전망이다.

증권유관기관부터 증권사들까지 대거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미 임기가 만료됐지만 후임이 정해지지 않아 한시적으로 자리에 앉아 있는 대표도 있다.
현 시점에서 눈에 띄는 것은 유관기관이다. 최근 한국거래소 이사장에 정지원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취임했다. 이에 증권금융의 사장자리가 공석이 됐다.

증권가의 IT를 맡고 있는 코스콤은 이미 지난 5월 정연대 사장의 임기가 만료됐다. 거래소 이사장이 바뀌었기에 코스콤도 조만간 후임 사장 인선에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협회도 황영기 회장의 임기가 내년 2월까지로 얼마 남지 않았다. 새로운 사람이 올 것인지 아니면 연임에 도전할지 아직은 미지수다. 황 회장은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증권사의 CEO도 대거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다. 신성호 IBK투자증권 사장의 경우 이미 지난 9월 임기가 만료됐으나 금융공공기관의 인사가 미뤄지며 후임 인선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윤경은·전병조 KB증권 사장도 올해 12월 임기만료르 앞두고 있다. 시장에서는 합병 후 1년간 조직이 안정됐기에 각자대표체제에서 1인 체제로 전환될 것이라 본다.

내년 1월에는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의 임기가 끝난다.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가 마무리 됐기에 조만간 계열사 발표가 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에서 50대 사장으로 전면 세대교체를 단행했기에 삼성금융계열사도 '젊은피'로의 교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윤 사장은 현재 61세다.
이어 2월부터 3월까지 다수의 증권사 CEO 임기만료가 예정돼 있다. 대부분은 연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의 경우 내년 2월이 임기가 만료지만 연임 가능성이 높다. 유 사장은 이미 10차례나 연임에 성공한 증권사 최장수 CEO다.

3월에는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 김해준 교보증권 사장,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의 임기가 끝난다. 이들 또한 실적이 나쁘지 않고 큰 실책이 없어 연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김원규 사장의 경우 변수가 있다.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임기가 내년 4월말 종료된다는 점이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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