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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 일본 시장에 전동 어시스트 자전거용 시스템 'e바이크'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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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 일본 시장에 전동 어시스트 자전거용 시스템 'e바이크' 출시

보쉬의 전동 어시스트 자전거용 시스템 'e바이크'를 채용한 자전거들.
보쉬의 전동 어시스트 자전거용 시스템 'e바이크'를 채용한 자전거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독일 자동차 부품회사 보쉬는 2일(현지 시간) 모터 드라이브 유닛을 포함한 전동 어시스트 자전거용 시스템 'e바이크(eBike)'를 출시하고 일본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e바이크'는 유럽 등에서 선보인 제품을 일본시장에 최적화한 시스템으로 이를 채용한 자전거는 2018년 초부터 순차적으로 판매된다. 현재 4개 자전거 제작 회사에서 6개 모델을 선보였으며, 가격대는 23만엔~40만엔(약 224만~390만원) 전후다.
보쉬는 이날 모터 드라이브 유닛을 비롯해 주행 모드 선택기를 겸한 미터 디스플레이, 리튬이온배터리 충전기 등을 출시했다. 그러나 이들 시스템은 개인 소비자가 아니라 자전거 제조업체에 공급된다. 일본의 전동 어시스트 자전거 시장에 보쉬가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쉬가 개발한 'e바이크' 시스템은 2010년 유럽 시장에 처음 투입되었다. 일본 시장에는 7년 늦게 진출했지만 제품은 보쉬의 라인 업 중 가장 최신형이다. 현재 유럽 등에 공급하고 있는 드라이브 유닛은 시가지 주행에서 스포츠용까지 5종류를 라인업했으며 일본에는 이 중 거리와 교외에서의 이용에 적합한 비교적 적용 범위가 넓은 '액티브 라인 플러스(Active Line Plus)' 1종류를 도입했다. 드라이브 유닛의 연속 출력은 250W, 최대 토크는 50Nm이다.

또 미터 디스플레이는 '인투비아(Intuvia)' 1종류를 도입하는데, 스피드 미터나 오도 트립 미터, 배터리 잔량 표시와 함께 'OFF' 'ECO' 'TOUR' 'SPORT' 'TURBO'라는 5종류의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보통 자전거 핸들 중앙에 설치되지만 손잡이 부근에 설치도 가능하다.

배터리도 4종류 가운데 '파워팩(PowerPack) 300' 1종류를 도입한다. 전력량은 300Wh, 용량은 8.2Ah으로 전용 충전기를 쓰고 약 2.5시간이면 충전이 완료된다. 배터리는 실내에서도 충전이 가능하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