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바이크'는 유럽 등에서 선보인 제품을 일본시장에 최적화한 시스템으로 이를 채용한 자전거는 2018년 초부터 순차적으로 판매된다. 현재 4개 자전거 제작 회사에서 6개 모델을 선보였으며, 가격대는 23만엔~40만엔(약 224만~390만원) 전후다.
보쉬가 개발한 'e바이크' 시스템은 2010년 유럽 시장에 처음 투입되었다. 일본 시장에는 7년 늦게 진출했지만 제품은 보쉬의 라인 업 중 가장 최신형이다. 현재 유럽 등에 공급하고 있는 드라이브 유닛은 시가지 주행에서 스포츠용까지 5종류를 라인업했으며 일본에는 이 중 거리와 교외에서의 이용에 적합한 비교적 적용 범위가 넓은 '액티브 라인 플러스(Active Line Plus)' 1종류를 도입했다. 드라이브 유닛의 연속 출력은 250W, 최대 토크는 50Nm이다.
또 미터 디스플레이는 '인투비아(Intuvia)' 1종류를 도입하는데, 스피드 미터나 오도 트립 미터, 배터리 잔량 표시와 함께 'OFF' 'ECO' 'TOUR' 'SPORT' 'TURBO'라는 5종류의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보통 자전거 핸들 중앙에 설치되지만 손잡이 부근에 설치도 가능하다.
배터리도 4종류 가운데 '파워팩(PowerPack) 300' 1종류를 도입한다. 전력량은 300Wh, 용량은 8.2Ah으로 전용 충전기를 쓰고 약 2.5시간이면 충전이 완료된다. 배터리는 실내에서도 충전이 가능하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