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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유럽 전역서 질소산화물 배출 개선 위해 A8 4997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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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유럽 전역서 질소산화물 배출 개선 위해 A8 4997대 리콜

2.4리터 V8디젤 엔진을 탑재한 아우디 A8모델. 자료=아우디
2.4리터 V8디젤 엔진을 탑재한 아우디 A8모델. 자료=아우디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훈 기자] 독일 자동차제조업체 아우디(Audi)는 2일(현지 시간) 유해한 질소산화물(NOx)의 기준을 초과해 배출하는 차량 수천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위해 영향을 받은 차량은 2.4리터 V8디젤 엔진을 탑재한 A8모델 4997대로, 그중 2013년 9월부터 2017년 8월 사이에 3660대가 독일에서 생산됐다.
아우디는 이 차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2018년 초에 유럽 전역에서 실시된다고 밝혔다.

새 보고서에 따르면 아우디 A8은 질소산화물을 과다 배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디젤 엔진에 의해 생성되는 유해가스인 질소산화물은 심장, 폐,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영국에서는 자동차 배기가스로 인해 매년 4만명이 조기 사망하고 있으며, 가장 큰 원인이 질소산화물로 꼽힌다.

아우디의 모회사 폭스바겐(VW)은 지난 2015년 배기가스 조작 스캔들이 드러나면서 전 세계에 걸쳐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아우디는 독일도로교통기관(KBA)에 배기가스 불법 조작 사실을 알리고 리콜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아우디는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하면 차갑게 식은 엔진에 숨을 불어넣는 콜드 스타트(cold start) 후 엔진이 배기가스 처리 시스템의 최적 운전 조건에 신속하게 도달해 실제 운전 조건에서도 배기가스가 개선된다"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bigfire2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