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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6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2% 증가했다고 2일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2% 오른 11조7589억원으로 집계됐다.
화학사업은 역내 폴리에틸렌 공급 증가와 인도 릴라이언스 설비 가동 증가에도 영업이익 3260억원의 양호한 실적을 냈다.
윤활유사업은 제품 판매가격 상승에 힘입어 영업이익 1441억원을 달성했다.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기유 스프레드 하락에도 불구하고 4분기 연속 실적 증가세를 보였다는 게 SK이노베이션의 설명이다.
석유개발사업은 유가 상승 및 판매물량 증가로 44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3분기 일 평균 생산량은 5만5000배럴로 직전 분기 대비 약 2000배럴 증가했다.
정보전자소재사업은 영업이익 235억원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5월부터 증설 중인 리튬이온전지분리막(LiBS) 10, 11호기가 2018년 상반기 완공되면 연간 총 3억3000만㎡에 이르는 생산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한편 올해 1~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매출액 33조7070억원, 영업이익 2조3891억원을 기록했다.
화학사업은 1조1143억에 달하는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을 기록해 회사 내 최고 효자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윤활유사업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3592억이었다.
석유사업은 미국산 원유도입을 비롯한 원유도입선 다변화와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3분기 누적 9928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딥 체인지 추진 결과 비석유 부문에서 안정적이고 탁월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갖췄다”라며 “사업구조와 수익구조 혁신의 방향으로 딥 체인지를 더욱 강하게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