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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현대차·키움, 일임형 ISA MP 수익률 상위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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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현대차·키움, 일임형 ISA MP 수익률 상위 '싹쓸이'

일임형 ISA MP 누적수익률 평균 6.8%…집계 이후 최고치
금투협, 17년 9월말 기준 일임형 ISA MP 수익률공시

ISA MP별 누적수익률 TOP10//금융투자협회=자료이미지 확대보기
ISA MP별 누적수익률 TOP10//금융투자협회=자료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NH투자증권과 현대차투자증권, 키움증권이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모델포트폴리오(MP) 누적 수익률 상위권을 '싹쓸이'해 눈길을 끈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5개사의 203개 MP(증권 15사 127개, 은행 10사 76개)의 9월말 기준 출시 이후 누적 수익률이 평균 6.8%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북한 리스크 등의 영향으로 일시적 조정 이후 한 달 만에 재반등(전월대비 0.45%포인트↑)한 것으로, 수익률 집계 이후 최고치다 .

세부적으로 NH투자증권의 QV 공격P의 누적수익률이 23.10%로 가장 높았다. 키움증권의 기본투자형(초고위험)의 수익률이 22.94%였고 NH투자증권 QV 공격A(21.98%), 현대차투자증권 수익추구형 B2(신흥국,대안투자형)(20.47%) 순으로 집계됐다.

누적수익률 기준 상위 10개 MP는 NH투자증권과 키움증권, 현대차투자증권의 MP가 모두 차지했다.

ISA MP 수익률 현황//금융투자협회=자료이미지 확대보기
ISA MP 수익률 현황//금융투자협회=자료


ISA MP의 최근 1년 수익률 또한 전월대비 0.42%포인트 상승한 4.9%로 집계됐다. 이는 일반 시중 정기적금 금리(1.54%)의 약 3.2배 수준이다. 대상 MP 모두(총 203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약 60%(121개)의 MP는 5% 초과 수익률을 달성했다.

특히, 전체의 19%를 차지하는 39개 MP는 10%를 초과하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초고위험이 최대 23.1%에 이르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최저 6.1%)하며 25개 MP 평균수익률 13.7%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고위험 9.7%, 중위험 5.8%, 저위험 3.1% 등의 순으로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나석진 금융투자협회 WM서비스본부장은 “출시 1년 반이 지나면서 ISA 수익률이 점차 상승해 최근 1년 수익률 기준으로 시중 예·적금 금리 보다 3배 이상 높다”며 “금융회사별 운영역량에 따라 수익률 격차가 커지고 있는 만큼, 가입자는 계좌이전 제도를 활용해 성과가 우수한 상품으로 갈아타는 등 적극적인 자산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