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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유럽 13.8조원 경제적 이익 창출 …런던이코노믹스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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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유럽 13.8조원 경제적 이익 창출 …런던이코노믹스 보고서

일자리 39만 개 창출…유럽국가 세수입 25억 유로 기여

현대·기아자동차는 지난해 유럽에서 105억 유로에 달하는 경제적 이익을 창출했다.이미지 확대보기
현대·기아자동차는 지난해 유럽에서 105억 유로에 달하는 경제적 이익을 창출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훈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해 유럽지역에서 105억 유로(13조790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이익을 창출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27일 영국의 컨설팅업체인 런던이코노믹스 (London Economics)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유럽 경제에서 연간 105억 유로의 이익을 창출한다고 밝혔다.
런던이코노믹스가 발표한 ‘현대·기아차에 따른 유럽지역 경제·사회적 이익’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유럽에서 제조와 공급, 연구 개발, 판매 분야에서 53억 유로에 달하는 부가가치를 직접 창출한다.

기아차가 슬로바키아공장에서 3800명을 직접 고용하는 등 현대·기아차는 유럽지역에서 39만39명을 직·간접적으로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대·기아자는 지난해 관세와 법인세 등으로 유럽국가 세수입에 25억 유로(현대차 13억 유로, 기아차 12억 유로)를 기여했다. 이는 지난 2013년 보다 30%이상 증가한 수치다.

기아차는 슬로바키아공장은 현재 신모델 생산 라인 확충을 위해 1억3000만 유로를 투자하고 있다.

보고서는 현대·기아차는 유럽에 수백만 달러의 투자를 했으며, 앞으로의 투자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유럽 ​​경제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현대차는 유럽에서 지난 2010년 35만7105대를 팔았고, 지난해 역대 최고인 50만5396대를 판매했다. 점유율도 2.6%에서 3.3%로 상승했다.
기아차 역시 지난해 유럽에서 43만5316대(점유율 2.9%)를 판매했으며,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9.5%가 증가한 25만1472대를 판매해 점유율을 3.0%로 확대했다.


김대훈 기자 bigfire2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