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절대 다수가 하위직에 머무르고 있으며 임원 12명 중 여성은 한 명도 없었다.
고위직이라고 볼 수 있는 3급 이상 관리직 직원(총 665명)의 여성 비율은 겨우 2.1%(14명)에 불과했다. 한국은행 3급 이상 관리직 직원 10명 중 9.8명은 남성 직원인 셈이다.
한국은행의 3급 이상 관리직 직원으로는 과장(3급), 부장(2급), 국장(1급), 그리고 임원 등이 있다.
직급별로 보면 한국은행 내 임원 중 여성은 전무했다. 현재(7월 기준) 한국은행은 총재(1명), 금융통화위원(5명), 감사(1명), 부총재보(5명) 등 총 12명의 임원진이 있다. 한국은행 1급 직원 85명 중 남성은 83명(97.64%)이고 여성은 단 2명(2.35%)에 그쳤다. 2급 직원(전체 183명)에서도 여성은 한 명도 없었다. 3급 직원(전체 385명)은 남성이 373명(96.8%), 여성이 12명(3.11%)이다.
반면 4급 이하의 하위직으로 내려갈수록 여성 비율은 증가하고 남성 비율은 감소했다. 4급 직원의 여성 비율은 29.71%(175명), 5급 45.65%(205명), 6급 및 기타 72.16%(464명) 등 직급이 낮을수록 여성의 비율이 현저히 많았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