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은 스프링 스플릿 후 진행되는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올해 처음 시행된 ‘리프트라이벌스’, 서머 스플릿 후 이어지는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과 함께 라이엇 게임즈가 공식 주최하는 4대 글로벌 롤 e스포츠 대회 중 하나다. 전세계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올스타전 출전 선수는 팬들의 투표로 한 지역당 5명의 선수로 구성된다. 11월 6일부터 11일까지 특별 사이트를 통해 투표할 수 있으며, 롤 계정 1개당 포지션별로 각 1명씩 총 5명의 선수에 투표할 수 있다. 올해 정규리그 서머 스플릿 경기 중 20% 이상을 출전한 프로 선수들이 투표 대상이며, 같은 팀 선수는 2명까지만 선발될 수 있다.
올스타전 참가 지역의 플레이어들은 자신이 속한 지역의 선수들에게만 투표할 수 있으며, 비참가 지역 플레이어들의 경우 다른 한 지역을 선택해 투표를 할 수 있다. 이 경우 해당 지역 플레이어의 투표에는 80%의 가중치가, 타 지역 플레이어의 투표에는 20%의 가중치가 적용된다.
올해는 올스타전에 동행할 코치를 프로 선수들이 직접 투표해 뽑는다. 선수들은 각 지역의 서머 스플릿 리그에 참가했던 코치 중 자신이 소속된 팀 이외의 다른 팀 코치에게 투표할 수 있으며, 높은 득표 수를 얻은 코치 1명이 선정된다.
올해에는 참가 지역에 6개에서 8개 지역으로 확대된다. 기존에는 한국, 중국, 북미, 유럽, 대만/홍콩/마카오의 5개 지역 및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끼리의 별도 올스타전을 거친 1개 지역에서 참여가 가능했다. 올해는 롤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한국(LCK), 중국(LPL), 북미(NA LCS), 유럽(EU LCS), 대만/홍콩/마카오(LMS), 동남아(GPL), 터키(TCL), 브라질(CBLOL)의 8개 지역 선수들이 올스타전에 참가한다.
또한 ‘단일 챔피언 모드’나 ‘둘이 한마음 모드’, ‘1대1 토너먼트’와 같은 재미 위주의 이벤트전이 진행됐던 기존 대회와 달리, 올해는 최고의 실력을 가리는 대결이 준비돼 있다. 메인 이벤트는 각 지역 드림팀 간의 대결이다. 8개의 올스타팀은 4개팀씩 2개조로 나뉘어 단판승제 풀리그를 진행하고, 각 조 상위 2개팀은 3전 2선승제의 준결승에 진출한다. 준결승에서 이긴 2팀은 5전 3선승제의 결승전에서 우승을 놓고 겨룬다.
지난 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올스타전에는 팬 투표를 통해 ‘스멥’ 송경호, ‘벵기’ 배성웅, ‘페이커’ 이상혁, ‘프레이’ 김종인, ‘매드라이프’ 홍민기 등이 한국을 대표해 참가했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