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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노사 타결, 26일간의 파업 동안 손실액은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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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노사 타결, 26일간의 파업 동안 손실액은 얼마?

하이트진로의 노사간 2017년 임금·단체협약 협상이 타결됐다. 사진=하이트진로이미지 확대보기
하이트진로의 노사간 2017년 임금·단체협약 협상이 타결됐다. 사진=하이트진로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하이트진로의 노사 간 2017년 임금·단체협약 협상이 타결됐다. 파업 26일만의 일이다.

하이트진로 노사는 19일 밤부터 20일까지 집중 협상을 벌여온 끝에 임금 4% 인상을 포함한 임단협 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파업을 종료하고 21일부터 생산 현장에 즉시 복귀할 예정이다.
그런 가운데 파업 기간동안 회사 측이 입은 경제적 손실에 누리꾼의 관심이 쏠렸다.

'국민술'이라는 애칭이 있을 정도로 참이슬의 판매량은 엄청나다.

노조 측은 지난 13일부터 6개 공장 가운데 4개 공장의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해당 공장들은 지난해 그룹 전체 매출 1조8902억 원 가운데 약 82.6%(1조5614억 원)를 책임졌던 곳이다.

파업이 장기화되자 일부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선 참이슬, 필라이트 대란까지 벌어졌고, 회사 측은 엄청난 손실을 입었다.

하이트진로 측은 "매출 상당 부분을 차지했던 공장 생산이 중단되면서 생산·공급 차질은 분명했다"며 "일부 도매상에서의 불만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하이트진로 노사 서로 한 발씩 양보해 임단협을 타결했다. 노조는 고용보장과 인사권에 대해서 양보했고, 사측은 애초 임금 '동결'에서 4%까지 인상으로 양보하며 임단협을 마무리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