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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3차전 NC-두산, 김경문 시나리오 무너뜨린 해커의 실책…두산 NC에 14대 3으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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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3차전 NC-두산, 김경문 시나리오 무너뜨린 해커의 실책…두산 NC에 14대 3으로 '승리'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두산이 NC에 14대3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사진=KBS2 중계화면이미지 확대보기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두산이 NC에 14대3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사진=KBS2 중계화면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기자]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두산이 NC에 14대3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20일 경남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NC와 두산의 플레이오프 3차전은 1만1000개의 좌석이 가득찬 가운데 시작했다.
한 차례씩 승리를 주고받은 두 팀은 한국시리즈 진출의 분수령이 될 3차전에 해커와 보우덴을 투입하며 양보 없는 승부를 예고했다.

두 팀 다 빼어난 실력을 갖춘 선발이라 예상된 투수전의 기대는 경기 초반 무너졌다.

2회초 두산이 타격 집중력을 보이며 빅이닝을 만든 것. 두산은 허리 통증으로 교체 투입된 박세혁의 몸에 맞는 볼, 최주환의 안타로 1사 12루를 만들었다. 뒤이은 오재원의 타석에 변수가 생겼다. 해커가 병살이 예상됐던 오재원의 타구를 잡고 2루에 악송구를 뿌린 것. 3루 주자 박세혁이 홈으로 들어오며 점수는 1:0이 됐다.

이닝이 끝나야 했던 상황이 선취점이 되며 해커가 흔들렸다.

다음 타자 허경민이 초구를 공략해 다시 만루를 만들었다. 뒤를 이어 타석에 선 민병헌이 역시 초구를 노렸다. 결과는 홈런이었다.

5:0에 2회말을 시작한 NC는 반격을 시작했다. 권희동의 볼넷 뒤 손시헌, 김태군, 김준완의 세 타자 연속 안타로 2점을 따라 붙었다. 두산은 3회 오재일의 솔로포로 한 점 더 달아났다.
NC는 3회말에 기회를 잡았다. 스크럭스, 모창민, 권희동이 연속 출루하며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든 것. 하지만 김태군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따라가는데 그쳤다. 4회에도 두산은 오재일의 적시타로 한 점 더 달아나 7:1을 만들었다.

두산은 6회말 무려 12명의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며 7점을 뽑는 빅이닝을 만들며 14대 3으로 달아났다.

양팀이 더 이상 점수를 추가하지 못 하며 경기는 14대 3, 두산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났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