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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5,6호기 재개…신재생에너지주에 쓰나미닥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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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5,6호기 재개…신재생에너지주에 쓰나미닥치나?

국내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 추이 – 2030년 20% 목표
국내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 추이 – 2030년 20% 목표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신고리 5·6호기 건설재개 권고로 원전관련주와 신재생에너지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날 신고리 5·6호기 원자력 발전소 공론화 위원회의 권고문이 발표됐다.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20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건설 재개 59.5%, 중단 40.5%로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재개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이번 결과를 수용할 방침을 밝힘에 따라 오는 24일 국무회의에서 신고리 5·6호기 공사 재개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신고리 5·6호기 원자력 발전소의 용량은 2.8GW. 건설을 재개할 경우 2022~2023년 사이에 완공될 예정이다. 2.8GW는 2022~2023년 예상 총설비 용량의 2% 수준이다.

이에 따라 원전관련주와 신재생에너지주의 주가도 엇갈리고 있다.

20일 오전 10시 53분 현재 두산중공업 5.34%, 한국전력 3.55% 등 원전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같은 시간 현재 신재생관련주인 유니슨 1.42%, 씨에스윈드 1.43% 등은 약세다
하지만 후폭풍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30년까지 20%로 확대하겠다는 현 정부의 기조에는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정영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산업부 국정감사 과정에서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의 걸림돌은 규제이므로 부처 간 논의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규제 완화라는 결과를 이끌어낸다면 시장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신고리 5·6호 건설 재개에도 불구하고 투자 매력은 훼손되지 않았다는 진단이다.

정영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신재생에너지 기업 주가는 신고리 5·6호기 이슈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으나 정부 정책 방향성은 확고하다”며 “국내 신재생에너지 시장은 정부 에너지 정책 전환으로 중장기 성장이 가능하며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 여부와 상관없이 현 시점은 매수 시점으로 판단하다”고 덧붙였다.

관심종목으로는 유니슨(풍력), 씨에스윈드(풍력), 두산(연료전지) 등을 제시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