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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남배우 의혹 조덕제, 겁탈신 ‘찢는 것은 약속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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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남배우 의혹 조덕제, 겁탈신 ‘찢는 것은 약속된 것’

배우 조덕제. 사진='막돼먹은 영애씨' 캡처
배우 조덕제. 사진='막돼먹은 영애씨'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최근 여배우 성추행 의혹에 시달리고 있는 배우 조덕제가 17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여배우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조덕제는 수십 명의 스태프들이 모여 있는 촬영 현장에서 성추행을 저지르기 힘들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또 겁탈 장면이었고 상의를 찢기로 서로 약속된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바지가 풀려 있었다’는 증언에 대해선 격한 장면 탓에 바지 잠금장치가 풀려 있을 수 있는 있지만 손으로 바지를 풀었다는 주장은 그야말로 주장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이밖에 조덕제는 자신이 여배우의 바지 안으로 손을 집었고 이후 여배우에게 잘못을 인정했다는 주장을 일절 부인했다.

지난 13일 서울고법 형사8부는 영화 촬영 도중 상대방을 강제 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덕배에 대해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조씨는 2심 선고 당일 대법원 상고장을 제출했다. 조덕제는 앞선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바 있다.

조덕제는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영화 ‘내부자들’, ‘미쓰 와이프’, ‘빅매치’ 등에 출연했다.

한편, 조덕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배우는 경찰 조사 조사에서 “추행 당시 벗어나려고 발버둥 쳤지만 조덕제가 제 목을 조르며 앵글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했다. 당시 입은 것이 모두 찢겨 재촬영도 불가능한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여배우 측은 조덕배가 약속된 연기를 넘어 성추행을 느끼게 할 만한 행동을 했다고 보고 있다.

여배우 측은 향후 기자회견을 통해 의견을 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