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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정감사] 우병우 아들, 한달 보름 꼴로 운전병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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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정감사] 우병우 아들, 한달 보름 꼴로 운전병 근무

국정농단 방조 혐의로 기소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난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6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국정농단 방조 혐의로 기소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난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6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찰 운전병으로 특혜 선발 의혹을 받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아들 우 모씨가 운전병으로 제대로 근무한 날이 보름이 채 안 된 것으로 드러나며 지적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이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차량 운행일지에 따르면 우 모 씨가 전입한 지난해 1월부터 전역 전날인 11월 24일인 329일 가운데 그가 외출한 날을 뺀 풀타임 근무일은 138일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박남춘 의원은 "한 달 평균 13일만 온전히 일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박남춘 의원에 따르면 우씨가 운행일지에 운전자로 기재된 날은 운전병 복무 기간의 절반 정도인 171일에 불과했다.

이 가운데 33일은 우씨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외출을 다녀왔는데도 운전자로 기재돼 있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