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철강업종주가는POSCO 5.9%, 현대제철 2.4%, 세아베스틸 7.7%, 동국제강 5.1% 등 동반상승했다. 특히 POSCO는 지난주 금요일 3.8% 상승에 이어 이틀 동안 10.0% 급등했다.
최근 철강주 주가가 상승한 직접적인 이유는 금요일 오전 발표된 9월 철광석 수입량 급증소식에 9월 초 고점이후 부진했던 철광석 선물/현물가격이 동반 반등했고, 또한 이와 연동해 선물을 중심으로 철강가격도 상승하면서 업황개선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실제 중국 9월 철광석은 수입량은 1.03억톤(+16%MoM, +11%YoY)으로 사상 처음 1억톤을 돌파했다.
철광석 현물가격은 9월 수입량 발표 이후 금요일에만 4.1% 상승해 $60대 초반으로 반등했다.
한편 철강주 추가상승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수급측면에서 악재라는 분석이다.
이종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철광석 수입증가는 결국 조강생산량 증가로 연결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양면성이 존재한다"며 " 철광석 수입증가는 앞으로도 철강생산 증가가 지속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철강업 구조조정의 기대감을 낮추고 공급부담을 높이는 부정적 요인"이라고 말했다.
반면 공급과잉우려 해소로 추가상승할 것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박현욱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9월 철강 수출은 4년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중국 발 공급과잉우려 해소가 지속되고 있다”며 “동절기 중국 철강 감산한다면, 스프레드(spread) 개선 기대할 수 있으며, 철광석 가격약세에 후행하여 철강업종 주가에 긍정적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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