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매우 강’의 강도로 변해 일본을 향해 북상 중인 태풍 ‘란’의 이름은 어디서 왔을까?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마셜군도 원주민어)으로 폭풍을 의미한다.
우리나라가 제안한 태풍 이름은 개미, 제비, 나리, 너구리, 장미, 고니, 수달, 메기, 노루, 나비이고, 북한은 기러기, 소나무, 도라지, 버들, 갈매기, 봉선화, 매미, 민들레, 메아리, 날개라는 이름을 제출했다.
태풍 이름은 총 140개가 존재하지만, 큰 피해를 입힌 경우에는 제명되기도 한다. 2009년 필리핀에 큰 피해를 줘 영구 제명된 마카오의 ‘파마’가 대표적이다.
2003년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입혀 회자되는 태풍 ‘매미’도 제명된 사례다. 태풍 ‘매미’가 퇴출된 자리는 ‘무지개’가 차지했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