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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도 스마트폰처럼 충전…BMW, 내년 무선충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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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도 스마트폰처럼 충전…BMW, 내년 무선충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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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MW 블로그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전기차도 스마트폰처럼 무선충전하는 시대가 열린다.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BMW는 삼성 갤럭시폰이나 애플 아이폰과 같이 2018년부터 전기차에 무선충전을 도입한다고 26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물론 전기차에 대한 무선충전은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아직 소비자가 이용하기에는 불편한 게 현실이다. BMW는 퀄컴과 함께 BMW 전기차 i3와 i8의 무선충전 패드를 개발해 오는 2018년에 무선충전 패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BMW의 가세로 전기차의 무선충전 시대는 더욱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무선충전 패드는 BMW 무선 충전 기술을 사용하여 호환되는 자동차를 충전 소켓에 꽂을 필요없이 회사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전기를 제공한다.

BMW 무선충전 패드가 220V 전원 콘센트에 연결되면 BMW의 iDrive 시스템에서 확인한 후 무선충전 패드 위에 하이브리드 전기 BMW를 올려놓으면 된다. 거기에서 유도성 패드는 패드의 전기 코일과 자동차의 바닥 사이에 자기장을 발생시켜 차량의 리튬이온배터리를 충전함으로써 3.2kW의 전력을 가능하게 한다.

이 패드는 처음에는 BMW 530e I퍼포먼스(Performance)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기본적으로 자동차를 3.5시간 내에 충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MW의 무선충전 패드는 330e, 740e, i8 등 다른 전기 하이브리드 차량에도 장착될 예정이다. 무선충전 패드의 가격과 정확한 출시일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BWM i 월박스(Wallbox) Pro 충전소는 900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를 쉽게 충전할 수 있는 기술이 보편화 되면 소비자들의 전기차에 대한 구매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