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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자 패러다임 바뀐다…금시장서 100g짜리 미니금 인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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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자 패러다임 바뀐다…금시장서 100g짜리 미니금 인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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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금 100g을 인출할 수 있는 미니금이 상장된다.

한국거래소는 금관련 실물사업자 및 투자자의 소규모 중량 골드바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KRX금시장에 100g 종목을 27일 상장한다고 밝혔다.
현재 금 1㎏종목은 지난 2014년 3월 24일 KRX금시장에 상장됐으며 일평균 거래량은 23㎏(’17년) 수준이다.

상품명세의 경우 투자자 등의 거래 편의성을 고려해 인수도 단위(100g)를 제외한 매매 및 청산결제 제도는 1㎏ 종목과 동일하다.

기존 KRX금시장의 인출 단위는 1㎏으로 소액투자자들이 접근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미니금 100g 상장으로 인출 단위도 100g으로 축소된 것을 감안하면 500만원 안팎의 소액으로 금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KRX금시장을 통하면 기존 거래보다 장점이 많다는 게 거래소 측 설명이다.

정창희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이 26일 미니금 100g상장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ㅎ이미지 확대보기
정창희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이 26일 미니금 100g상장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ㅎ

정창희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 본부장은 " KRX금시장은 장외시장 대비 이점이 많다”며 “최고의 품질을 보유한 제련소에서 직접 생산한 금으로 조폐공사가 품질을 인증하는 등 시중 중소업체에서 제련된 금보다 품질이 우수하다”고 말했다.

최고의 투자수익률도 여타 거래에 비해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정 본부장은 “KRX금시장은 매매과정에서 수수료는 0.3% 수준”이라며 “은행골드뱅킹 수수료 1%나 매매호가에 스프레드가 포함된 시중매매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고 말했다.

또 다양한 세제혜택도 장점으로 꼽았다.

정 본부장은 “양도소득세가 부과되지 않으며 인출하지 않으면 부가가치세가 면제된다. 장내에서는 순수 금가격으로 거래가 가능한 것도 매력”이라고 말했다.

정창희 본부장은 또 “투자자들은 거래소라는 이름이 붙으면 한국거래소와 상호를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며 “KRX거래소 외에 거래소 이름을 붙인 곳은 한국거래소와 관계가 없다”고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