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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비트코인 테마주, 규제리스크는 시한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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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비트코인 테마주, 규제리스크는 시한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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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최근 비트코인관련주가 들썩거리고 있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채굴이 본격화되면서 관련수혜주들의 주가가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가슴을설레게 하고 있다.
실제 요즘 상한가나 가격제한폭에 근접한 급등주의 경우 비트코인에 연관있는 업체들이 다수 포진되고 있다.

SBI인베스트먼트의 경우 중국의 가상화페 규제로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기대가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 가상화폐규제에 따른 반사이익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상승의 원동력이다. 최근 중국 당국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규제 강화에 나서고 있다. 비트코인 거래소 폐쇄뿐아니라 가상화폐 거래를 전면금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BI인베스트먼트의 지분 43.75%를 보유한 대주주인 SBI홀딩스의 경우 일본에서 가상화폐 사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 기대감으로 주가도 급등세다. 지난 21일 상한가로 마감한 뒤 그 다음날도 13.01% 급등했다.

지난 25일 다시 1230원 29.88%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주가는 승승장구중이다.
에이티넘인베스트도 전일 비트코인 테마에 합류했다.

주식거래 앱 ‘카카오스탁’ 운영사인 두나무는 25일 미국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비트렉스’와 독점 제휴를 맺고 국내 최대의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10월 중 출범할 예정이다.

에이티넘인베스트는 올해초 두나무의 구주를 일부 매입한 것으로 전해지며 이날 단숨에 상한가로 점프했다..

한편 비트코인과 관련 그래픽카드 및 AI칩업체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해외시장의 경우 가상화폐 채굴이 본격화되며 미국의 GPU 생산업체인 ‘엔비디아’가 급등중이다.

엔비디아는 가상화폐 채굴기 핵심부품인 GPU생산업체로 비트코인 열풍으로 사상최대실적도 기대된다.

실제 최근 가상화폐 채굴 열풍과 맞물려 GPU 탑재한 그래픽 카드의 인기를 끌고 있다. 가상화폐 ‘이더리움’ 채굴에 1PC 당 6개의 그래픽카드가 필요하다. 또 비트코인 채굴 효율 향상 위해 ASIC칩의 성능향상도 뒤따른다.

리서치알음은 이같은 구조적 수요변화의 추세에 맞춰 관련주로 제이씨현시스템, 네패스등을 제시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제이씨현시스템은 GIGABYTE 그래픽카드를 국내 독점 유통하고 있으며 상반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이어 하반기 실적개선도 가능하다”며 “또 네패스는 세계 최초 AI칩 상용화에 성공했는데, AI칩은 GPU 보다 연산처리 속도가 빠르며 전력 가성비도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규제에 따라 이들 관련주들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은 약점이다.

박녹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상화폐의 특성상 규제 리스크가 가장 크다고 볼 수 있다"며 "최근 규제들의 발표는 비트코인의 가격 급락으로 이어져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