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갑상선 이란, 갑상연골의 아래쪽 숨을 쉴 때 공기의 통로가 되는 기도 앞쪽에 위치한 나비모양의 기관이다. 갑상선은 호르몬을 생산 및 저장했다가 필요한 기관에 내보낸다. 이러한 갑상선에 생기는 암을 총칭하는 갑상선 암은 '잘 분화된 갑상선 암', '기타 갑상선암'으로 나눈다. 여기서 갑상선 암의 발병 부위로 조직학적 모양, 암의 기원세포 및 분화 정도에 따라 유두암, 여포암, 수질암, 역형성암(미분화암) 으로 나눈다고 한다.
때문에 초기의 갑상선암 환자가 스스로 병을 가볍게 보거나 수술하지 않기를 원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과연 갑상선암을 그대로 방치해도 괜찮을까?
이에 EBS 1TV ‘명의’에서는 갑상선암과 관련된 각종 상식 그리고 갑상선암의 진실과 올바른 치료법을 알아본다.
이날 EBS 1TV ‘명의’에는 임신중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1년 정도 수술을 미뤘다는 최명지(가명) 씨의 사례를 소개한다.
출산 이후 다시 병원을 찾은 최명지 씨는 천천히 진행되는 줄로만 알고 있던 1cm짜리 갑상선암이 1년 사이 림프절까지 전이가 일어났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다.
반면 외래 후 3일 만에 갑상선암(저분화암 단계) 수술이 결정된 박현순(가명) 씨의 사례도 전한다.
이와 관련해 EBS 1TV ‘명의’에서는 “일찍 발견해서 일찍 (수술)해주는 게, 작은 암 작게 고치는 게 정답입니다.”라고 조언한다.
그렇다면 1cm 미만 갑상선암, 수술해야 할까? EBS 1TV ‘명의’ 얼마 전 갑상선암 진단을 받은 김향임(여/69세) 씨의 경우를 보여준다.
김향임 씨는 다른 병원에서 수술을 권유 받았지만 후유증이 두려워 여전히 수술 여부로 고민하고 있어 병원을 찾다가 결국 수술을 결심했다.
이에 대해 EBS 1TV ‘명의’에서는 “1cm 미만의 갑상선암을 치료할 때는 지켜보는 방법과 수술하는 방법을 고려한다. 갑상선암 수술 후 매일 갑상선 호르몬 약을 복용해야 하고 목소리에 이상이 생길 수 있는 것을 환자가 우려하기 때문이다.”이라고 설명한다.
갑상선암은 초기 증상에서도 쉰 목소리가 나타날 수 있지만 수술 후 후유증으로도 목소리의 변화가 일어난다.
이날 EBS 1TV ‘명의’에서는 여러 가지 사례를 통해 갑상선 암 진단 이후 치료와 수술여부 등에 대해 자세히 알려준다.
그 외 자세한 정보는 방송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는데 EBS 1TV ‘명의’ 529회는 9월 22일(금요일) 밤 9시 50분 본 방송되며, 오는 24일(일요일) 낮 12시 20분 EBS 1TV ‘명의’ 529회가 재방송된다.
한편 EBS 1TV ‘명의’ 529회 <갑상선암, 과연 착한 암인가?>편에 출연한 의료진은 갑상선 내분비외과 전문의 박정수 교수, 외과 전문의 이규언 교수 등 2명이다.
백지은 기자 chach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