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1일(현지 시간) "오칼리바를 부적절한 용량으로 복용한 일부 환자가 간 기능이 중등도 이상으로 떨어져 심각한 간 손상을 입거나 사망 위험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FDA의 경고 소식이 알려진 후 간 질병 관련 약품을 생산하는 인터셉트 파마슈티컬의 주가는 이날 25% 가량 폭락해 73.70달러에 마감했다.
앞서 보건의료종사자들에게 오칼리바 처방 정보와 간 부전 및 사망 정보를 제공한 바 있는 인터셉트 파마슈티컬은 미국 FDA의 발표에 관해 언급을 피했다.
현재까지 오칼리바와 관련해 19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심각한 간 손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셉트 파마슈티컬은 오칼리바가 승인된 이후 매출액이 크게 늘었다. 지난 분기에만 304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그동안 약 1만5000건의 처방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FDA 발표로 인해 오칼리바 판매량은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