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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다음달 1일~7일까지 일주일간 파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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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다음달 1일~7일까지 일주일간 파업 예고

21일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다음달 1~7일 파업을 벌이겠다며 390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사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21일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다음달 1~7일 파업을 벌이겠다"며 "390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사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
임금 인상을 놓고 2년간 회사 측과 갈등을 빚은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이 추석 연휴 파업을 예고했다.

21일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다음달 1~7일 파업을 벌이겠다"며 "390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사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부적인 규정을 보면 노동쟁의 때에도 국제선 80%, 제주노선 70%, 국내선 50% 이상을 정상 운항해야 한다.

지난해 12월 단행한 1차 파업에서도 실제 참여자는 150여 명이었다.

하지만 국내외 항공 수요가 정점에 달할 시기에 추석 연휴 파업이 단행되게 되면 승객들의 불편은 피할 수 없게 된다.

이에 항공업계 관계자는 노조가 최대 명절인 추석에 파업하겠다는 것은 승객을 볼모로 월급을 올려달라는 행태로밖에 볼 수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2015년 임금협상과 관련해 사측과 신경전을 벌이다가 지난해 2월 20일부터 쟁의 행위에 돌입했던 바 있다.

한편 조원태 사장은 연초 취임 후 노조와 원만한 관계를 약속했으나 임금 협상 과정에서 접점을 찾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 측은 2015년 4%, 2016년 7% 인상과 성과급을 소급해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