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물의 도시' 베니스를 모델로 한 세계 최초의 수중 럭셔리 리조트가 건설된다.
두바이 본토에서 4㎞ 떨어진 곳에 위치한 '플로팅 베니스'는 3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럭셔리 리조트다. 베니스의 미로 골목길, 운하, 메인 광장인 산 마르코 광장(Piazza San Marco)을 그대로 재현된다.
리조트의 중심은 투숙객들이 투명한 아크릴 패널을 통해 해양의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수중 갑판이다. 수중 경관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 리조트 주변에 40만평방 피트 이상의 산호초를 심어 해양 생물과 산호초를 잘 자라게 할 계획이다.
수중 갑판에는 객실, 수영장, 레스토랑, 세계 최초의 수중 스파가 들어서며, 어디서나 물 주위의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두바이 수중 리조트 건설 관계자는 두바이에서도 이탈리아의 감흥을 느낄 수 있도록 베니스에서 곤돌라를 직접 가져와 고객을 페리 선착장으로 데려다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수중 리조트에는 4개의 갑판 위에 414개의 객실과 장인숍과 부티크, 그리고 12개의 레스토랑과 바가 들어선다.
앞서 클라인디엔스트 그룹은 바다 위를 떠나디는 하우스 보트(house boat)를 선보인 바 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