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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전망] 미국 FOMC회의 19~20일 개최, 금리인상여부·속도따라 증시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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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전망] 미국 FOMC회의 19~20일 개최, 금리인상여부·속도따라 증시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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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NH투자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다음주 증시는 미국 FOMC회의 이벤트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 15일 다음주 증시의 상승요인으로 양호한 반도체 업황, 3분기 실적 추정치 견조, 트럼프 개혁안 기대감 등을 제시했다.
하락요인으로 주요 산업금속의 가격조정을 꼽았다.

다음주 증시의 빅이벤트는 19~20일 미 FOMC회의다.

현재 미 FF선물금리에 반영된 9월 및 12월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은 각각 10.0%, 51.6%로 시장에서는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 확률을 낮게 판단하고 있다.

내년에도 두 번 정도의 금리 인상을 추정하고 있다.

이번 FOMC에서 점도표 하향 조정 가능성도 상승하고 있다.

미연준은 금리를 동결하고, 보유자산 축소 계획을 발표하고 10월부터 시행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컨센서스다.
기존 계획에 따르면 자산축소는 규모는 100억 달러로 시작해서, 3개월 마다 100억 달러씩 늘리고 500억 달러(시행 후 13번째 월부터)가 되면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점도표가 하향조정될 경우 금융시장은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해석할 가능성이 높다.

Fed의 초기 자산규모축소는 현재 보유자산 규모(4.2조 달러) 대비 규모가 상당히 미미하다는 점에서 유동성 축소 효과는 거의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ECB의 테리퍼링규모도 크지 않을 전망이다. ECB가 10월 테이퍼링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정된 가운데 테이퍼링규모는 3000~400억유로달러매입을 추정하고 있다.

중국도 19차 당대표대회를 앞두고 유동성을 급격히 축소하기보다는 핏셋조정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글로벌 유동성은 여전히 풍부한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북 리스크가 돌발 악재로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는다면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식시장 흐름은 양호할 것”이라며 “자동차, 유틸리티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실적 예상치 상승하고 있으며 IT주의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구원은 또 “주요 산업금속 가격 조정 중이나 단기 과매수에 따른 차익실현 중이라는 점에서 소재/산업재는 숨고르기 과정으로 판단된다”며 “단 중국관련소비주 및 내수주의 낙폭과대에 따른 관심 존재하나, 3분기 실적 바닥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