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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후판 8월 중국산 수입 4만여t 그쳐…5개월째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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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후판 8월 중국산 수입 4만여t 그쳐…5개월째 ‘바닥’

8월 통관량 전년比 75% 급감…수입원가 58만원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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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철강업계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중후판 수입이 작년과 올해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국내 시장 규모가 그만큼 쪼그라들었기 때문이다. 8월 한 달 수입된 중국산 가격은 t당 500달러에 육박했다. 국내 유통 가격은 열연만큼 상승하지 못해 원가부담은 높은 편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8월 한 달 국내 들어온 중국산 중후판 통관량은 4만6000t으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3000t 줄어들면서 작년과 올해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74.9%(13만7000t)나 급감했다. 지난 3월 10만6000t으로 최고점을 찍고 4월부터 5개월째 5만t 내외에 그치고 있다.
통관 가격은 CFR t당 492달러로 나타났다. 전월보다 약 10달러 하락하면서 50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6월 말에서 7월에 대부분 계약됐다.

환율을 적용하면 약 56만원이다. 국내 중국산 거래 가격은 t당 63만~64만원에 형성되고 있다. 통관 하역 등 부대비용을 더하면 원가는 58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익 실현은 충분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최근 열연 수입원가가 시세보다 20만 원 이상 낮다는 것과 비교하면 낮다.

한편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후판 생산메이커 '빅3'는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연속 가격을 인상했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