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SK케미칼, 러시아 제약기업과 백신 공동 개발·생산 나서

[글로벌이코노믹 임소현 기자] SK케미칼이 러시아 제약기업 나노레크(Nanolec)와 백신을 공동 개발·생산한다. SK케미칼이 러시아 기업과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케미칼은 지난 5일(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린 동부경제포럼 (Eastern Economic Forum)에서 나노레크와 백신의 공동 개발과 연구·생산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SK케미칼은 러시아 서쪽 키로프(Kirov) 지역에 위치한 나노레알 공장에서 로타 바이러스 감염 예방 백신과 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백신 등을 생산하는 한편 기술 이전과 함께 공동 연구 활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백신들은 현재 예방 접종을 위한 러시아 국립 백신예방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질병에 걸릴 가능성과 발병에 따른 합병증 위험이 높기 때문에 러시아 국립 백신예방 계획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나노레크는 사노피 파스퇴르(Samofi Pasteur), 빌 앤 멀린다 게이츠 재단 (Bill and Melinda Gates Foundation) 등과 공동으로 백신 등 생명공학 의약품을 개발·생산하는 전문 제약기업이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