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와글] 북한 핵실험 중대발표에 ‘런닝맨‧복면가왕’ 실시간 1위?’… 갑론을박

[글로벌이코노믹 한지명 기자] 북한은 3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발생한 규모 5.7의 인공 지진과 관련, 중대발표를 통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장착용 수소탄 시험을 성공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포털사이트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는 ‘런닝맨’, ‘권리세’, ‘복면가왕 청개구리왕자’ 등이 상위에 올라 누리꾼의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이날 북한은 핵실험 성공을 발표했다. 북한의 이번 핵실험은 6번째로, 지난해 9월 9일 5차 핵실험 이후 약 1년 만이다. 하지만 3일 오후 5시, 포털사이트 네이버 실시간 금색어에는 ‘한승혁’, ‘복면가왕 청개구리 왕자’, ‘복면가왕’, ‘런닝맨’, ‘권리세’, ‘이해진’, ‘보라보라섬’ 이 1위부터 7위까지를 장식했다. 북핵 소식이 담겨있는 ‘북한 중대발표’, ‘북한 핵실험’, ‘북한은’ 하위권에 머물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안전불감증 심각하다. 핵자위권 발동으로 미국이 먼저 칠수도 있고, 김정은이 괌에다 핵 날릴수도 있고, 이 사건들 터지면 전쟁인데.. 이래서 모두들 안보교육 받으라고 하는거지(odh1****)”, “상황이 이런데 런닝맨이 실시간 일위...(ji_h****)”, “북한이. 이렇게 도발한다고 해서 몇 번 이렇게 도발했다고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전쟁에 대해 간과해서는 절대 안됩니다(diab****)”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북한의 핵실험과 이에 따른 중대발표 여파고 '섹션TV 연예통신'이 지연 방송되는 등 방송사 편성이 일부 변경됐다. 이에 불만을 가진 누리꾼들은 “핵이 뭐 대수라고 방송까지 시간을 바꾸냐 ㅉㅉ(zerg****)”, “아나....11시라뇨,,이거보려고 오늘기다렸는데ㅠㅠㅠㅠ(si68****)”, “전쟁 그렇게 쉽게 나는거 아니다...(woot****)”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